
국제 금값이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5% 내린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16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 하락한 온스당 4147달러 대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금 선물과 현물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앞서 국내 금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19일 국내 금시세(99.99%·1㎏ 기준)는 1g당 17만8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인 16일 종가 17만9200원보다 240원(0.13%) 하락했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약 67만1100원이다.
이날 시가는 17만950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17만9950원, 저가는 17만8500원이었다. 장중 고가도 18만원을 밑돌면서 해당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1450원이었고, 종가는 시가보다 540원 낮았다. 거래량은 11만2783g, 거래대금은 201억9883만820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가격 흐름을 보면 월초 하락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모습이다. 1일 18만3480원이던 종가는 8일 17만7480원까지 낮아졌다가 13일 18만1100원으로 반등했다. 이후 14일과 15일 하락했고, 16일 소폭 상승한 뒤 19일 다시 내렸다.
19일 종가는 13일보다 2140원(1.18%), 1일보다 4520원(2.46%) 낮다. 8일 종가보다는 1480원(0.83%) 높지만, 13일 회복했던 18만원 선을 유지하지 못한 상태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니금은 전 거래일보다 240원(0.13%) 하락한 1g당 17만9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18만220원, 고가는 18만1100원, 저가는 17만8980원이었다. 거래량은 1만1045g, 거래대금은 19억8365만1890원이었다.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국제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0.17% 오른 101.97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 보유자의 금 매입 부담을 높이고, 국채금리 상승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82.8%,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수준으로 반영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기술주 반등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8포인트(0.07%) 내린 5만1966.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29포인트(0.41%) 오른 7690.7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90.85포인트(1.11%) 상승한 2만6430.89에 각각 마감했다. 전주 낙폭이 컸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반등하며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