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028년 본격화되는 지속가능성(ESG) 법정 공시 도입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실무 혼선을 줄이기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연다.
1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상장회사 공시 담당자들이 제도 변화에 따른 실무 쟁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ESG 공시담당자가 지금 알아야 할 실무 쟁점' 과정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난 7월 8일 발표된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에 따라 상장사들의 실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확정된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8년(2027사업연도)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107개사를 시작으로 지속가능성 공시가 의무화되며, 2029년에는 연결자산 5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지속가능성 공시는 향후 자본시장법 개정을 거쳐 사업보고서에 직접 기재하는 법정공시 형태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협의회는 2021년부터 관련 교육을 선제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현재까지 2028년 의무 공시 대상 107개사 중 78개사를 포함해 총 679개사 1415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일선 실무진이 직면한 핵심 쟁점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지속가능성 공시 정보를 기존 재무제표와 정합성 있게 작성하는 기법과 신설되는 법정공시를 기존 자율공시와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방안, 매년 5월에 이뤄지는 온실가스 배출량 확정 시점과 3월 말인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 사이의 시차 대응책 등이 집중 논의된다.
특히 기존 자율공시 우수 사례를 분석해 법정공시 연계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실무 이해도를 제고하고 잠재적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 공시 요구사항을 비롯해 종속회사 데이터 관리, 연결 범위 및 내부회계관리제도(ICSR), 지속가능성 공시 상호운용성 등 현장 밀착형 해법도 함께 공유한다.
민동욱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지속가능성 공시가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는 만큼 상장회사들은 재무제표에 준하는 ESG 내부통제 시스템과 공시 충실성을 미리 갖춰 나가야 한다"며 "40년간 쌓아온 공시 교육의 전문성을 살려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기업들이 차질 없이 대응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