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국민 체감할 변화 만들 것” [종합]

입력 2026-10-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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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사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강훈식 전 비서실장이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지 23일 만이다. 국세청장과 국회의원을 거친 경제 관료 출신을 발탁해 민생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당정청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강 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전 실장은 “임 비서실장은 22대 국회의원과 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감각을 겸비한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임 신임 실장은)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 조세 정의 확립에 기여해 왔고, 불평등의 벽을 낮춰 국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 현장에서 충실히 실천해 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간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할 인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경제 관료 출신인 임 신임 실장의 발탁은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민생·경제 정책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데 무게를 둔 인사로 해석된다. 임 신임 실장은 국세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조세행정과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입법 과정까지 경험한 만큼 청와대와 정부 부처, 여당 사이에서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제·민생 현안이 국정운영의 주요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부처별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국회 입법과 예산 확보를 뒷받침하는 조정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정책 수립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신임 비서실장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임 신임 실장 역시 취임 일성으로 민생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는 게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하루하루가 절박한 만큼 청와대의 하루도 절박해야 한다”며 “국민의 고단한 하루를 바꾸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앞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청와대 업무 전반을 책임지며 민생 성과를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신임 실장은 1969년 충남 홍성 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국제조세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1995년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2024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22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진출해 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을 지냈다. 이후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 임명돼 조세행정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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