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모듈러 홈’서 고효율·저탄소 주거 해법 제시

입력 2026-10-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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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4일 '삼성 AI 모듈러 홈'에서 히트펌프 기반 냉난방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삼성전자 CR 담당 박승희 사장, 삼성전자 DA 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4일 '삼성 AI 모듈러 홈'에서 히트펌프 기반 냉난방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삼성전자 CR 담당 박승희 사장, 삼성전자 DA 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AI 가전과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고효율·저탄소 주거 모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4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삼성 AI 모듈러 홈’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히트펌프 방식의 냉난방 솔루션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형 녹색전환(K-GX) 정책과 연계한 삼성 AI 모듈러 홈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김철기 DA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별 가구의 일상 속 에너지 절감부터 대규모 주거단지 차원의 통합 관리까지 포괄하는 차세대 에너지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주거 부문 난방 전기화와 탄소 감축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모듈러 주택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 솔루션을 결합한 주거 모델이다.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할 때 가전과 솔루션이 미리 설치·등록돼 입주 즉시 AI 홈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주택에는 고효율 가전과 히트펌프 솔루션,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연동됐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량과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소비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했다. 개별 기기의 효율 개선을 넘어 주거 공간 전체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국내 출시를 앞둔 ‘EHS 올인원’ 히트펌프 솔루션도 소개했다.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 바닥 난방, 급탕을 모두 제공하는 제품이다. 실외기 설치 공간을 줄여 주거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냉방 운전 때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영국 콘월 지역의 1500세대 규모 주거단지에 고효율·저탄소 주거 솔루션을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해당 단지는 히트펌프 솔루션과 태양광, ESS를 결합한 에너지 시스템을 갖췄다.

B2B 전용 통합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하면 개별 세대부터 공공시설까지 단지 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서도 히트펌프 솔루션을 앞세워 고효율 가전과 AI 기반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별 가정에서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대규모 주거단지에서는 스마트싱스 프로 기반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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