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반포22차·고덕강일 등 1869가구 공급
부천대장·인천계양 등 수도권 공공분양 잇따라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4만5000가구를 넘어선다. 전월보다 70% 넘게 늘어난 가운데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경기 남부 대단지, 부천대장·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이 포함됐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60개 단지에서 총 4만569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임대를 포함한 전체 가구 수로 9월 2만6783가구보다 70.6% 많다. 지난해 10월 1만6811가구와 비교하면 2.7배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전체 예정 물량의 56.3%인 2만5711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4개 단지 186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아파트’ 재건축이 눈에 띈다. 총 160가구로 규모는 작지만 서울 분양 예정 단지 가운데 유일한 강남 3구 물량이다. 강남권 신축 공급이 드문 만큼, 구체적인 일반분양 물량과 분양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잠원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총 160가구로 조성된다. 기존 132가구 단지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28가구로 계획됐다.
서울 공급 물량의 대부분은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가 차지한다. 총 1305가구로 서울 전체 예정 물량의 69.8%에 해당한다. 종로구 ‘경희궁 에피트’ 228가구와 중랑구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 176가구도 분양을 준비한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총 2만3842가구가 나온다. 경기가 1만5991가구, 인천이 7851가구다. 경기에서는 동탄 ‘아크메르 동탄’ 1808가구와 ‘화성향남 롯데캐슬 시그니처’ 1542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S-12’ 행복주택 1464가구,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 1249가구 등 경기 남부 대단지가 물량을 이끈다.
3기 신도시에서는 부천대장과 인천계양 물량이 공급된다. 부천대장 A-2블록에 들어서는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총 548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인천계양 A6블록은 2023년 9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뒤 이번에 본청약에 들어가는 공공분양 단지다. 총 663가구 가운데 전용 59㎡가 529가구로 약 80%를 차지하고 전용 69·74·77·84㎡도 포함된다. 입주는 2029년 6월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원 광교 A17’ 600가구와 평택 ‘힐스테이트 고덕 엘리스트’ 3개 블록 2122가구도 공공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1만9980가구다. 충남 3951가구, 대전 3502가구, 부산 3304가구 순으로 많다. 광주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 2299가구, 대전 ‘트리센 자이 더샵 힐스테이트’ 3404가구, 거제 ‘힐스테이트 거제 시그니처’ 1963가구, 아산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BL’ 1534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한다.
김지연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청약시장으로의 수요 쏠림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지방은 미분양 해소 속도가 더딘 지역이 적지 않아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은 공공분양이나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진 핵심 입지를 선별할 필요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