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35세 이상 임산부의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시행 중인 ‘의료비 지원사업’의 이용자 경제 부담 경감과 건강관리 효과가 확인됐다.
17일 서울시가 올해 사업 이용자 3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96.3%가 "의료비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다. 또 96.5%는 "진료나 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는 등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임신·출산 전반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 역시 96.3%에 달해 정책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정책적 성과는 최근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맞물려 더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 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2020년 39.7%에서 2025년 45.8%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8.7%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의료비 지원 수요도 커지는 추세다.
시는 올해 신청자가 약 2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지원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41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설문에서 제기된 증빙서류 제출 간소화와 지급 상황 안내 강화 등의 의견을 수렴해 안내 영상 제작 등 이용 편의성을 지속해서 개선할 방침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에 대한 걱정으로 필요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망설이지 않도록, 임산부가 안심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