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영등포구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문래 창작촌 일대와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2026 문래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래동은 서울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 영등포구 대표 문화 거점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빈 철공소 자리에 예술가들이 모여 들며 정밀 가공 산업과 예술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구는 이러한 문래동의 역사성과 특색을 살려 기존 ‘영등포 네트워크 예술제’를 새롭게 단장, 골목 전체를 거대한 전시장이자 공연장이 되는 축제로 기획했다.

올해 문래예술제는 ‘문래 하이퍼링크’, ‘오픈 스튜디오’, ‘거리 페스티벌’ 등 3개 주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시 부문 ‘문래 하이퍼링크’는 문래동 소재 6개 갤러리에서 작가 61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전시를 진행한다. 아울러 ‘2026 예술기술도시’, ‘소공인 특별전’, ‘현대미술 기획전’ 등 다채로운 협력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가들의 숨겨진 창작 공간을 들여다보는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유리‧도예‧금속공예‧회화 등 다양한 분야 스튜디오 10곳을 개방한다. 물레 체험‧램프 워킹‧비단부채 채색 등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골목 기반 ‘거리 페스티벌’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를 마련한다. 특히 일요일인 20일에 열리는 ‘문래 시티팝 페스티벌’에는 일본 시티팝 거장 호리고메 야스유키가 내한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미디어 파사드와 DJ 퍼포먼스로 채워지는 ‘SPARK’, 임지빈 작가의 대형 ‘베어벌룬’ 야외전시, 지역 선순환 장터 ‘해와 달 마켓’(30여개 부스)이 축제 즐거움을 더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의 생동감과 영감을 만끽할 이번 축제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지역 상권과 예술가가 함께 호흡하는 영등포 대표 문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일상 속 생활불편부터 정책 제안‧아이디어까지 영등포구와 관련된 내용이라면 무엇이든지 ‘구청장 직통 구민소통 폰’(010-6400-8450‧문자 전용)으로 전달할 수 있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