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시절 FBI가 정보 은폐”⋯암살미수 사건 정치쟁점으로 확산

입력 2026-09-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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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로운 정보 발견”⋯FBI 정조준
암살미수 2년만에 정치적 의혹으로 번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고 있다. 그는 총상으로 인해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고 있다. 그는 총상으로 인해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후보 시절 자신에 대한 암살미수 사건이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새로운 정보가 발견됐다”며 “내가 (작년) 1월 20일 취임했을 때는 대부분 정보가 누락되거나, 조작ㆍ훼손됐고 사라진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뚤어진 조 바이든 시절 FBI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나를 쏜 그 미치광이와 관련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라며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모든 건 선거에서 나를 몰아내기 위한 야당(민주당)의 음모였지만, 그들은 끝내 실패했다"라고도 주장했다.

2024년 미국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7월 트럼프 당시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중 인근 건물 옥상에서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탄에 오른쪽 귀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를 흘리며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암살미수범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 이 사건은 크룩스가 단독으로 벌인 범행으로 발표됐다. 당시 민주당 측과 연결 지을만한 증거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정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암살 미수 사건이 일어나기 몇 주, 몇 달 전부터 FBI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불분명했다”며 “동시에 바로 그 조직은 그(트럼프)를 죽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려 시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크리스 스웨커 전 FBI 범죄수사부문 부국장은 새로 공개된 FBI 문건을 분석하면서 크룩스의 총기 집착과 범행 전 이상 행동 등이 추가로 드러났지만, 명확한 정치적 범행 동기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기존 수사에서도 크룩스와 민주당 또는 다른 정치 세력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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