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주말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전쟁과 관련한 제재 문제를 허 총리와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의 회담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미ㆍ중 정상회담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7개월째 접어든 이란 전쟁은 전 세계 차입 비용과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선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며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시장에 충격을 주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국채 금리 상승은 주로 유가 상승 때문으로, 유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에선 AI 개발 속도조절론에 관한 얘기도 나왔다. 베선트 장관은 “누가 먼저 초지능을 개발하든 상관없다”는 한 의원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선한 쪽이든 악한 쪽이든 이 기술을 가지는 것을 중요한 문제”라며 “AI와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이건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선 AI 위험성을 이유로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과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업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기 위해선 속도 조절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