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웨이브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피지컬AI 플랫폼' 도약"

입력 2026-09-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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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이사.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이사. (빅웨이브로보틱스)

산업용 피지컬AI 플랫폼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산업용 휴머노이드와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1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20년 설립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 이종·다종 로봇 통합 인프라 플랫폼 ‘솔링크’, 공정 암묵지 데이터화 솔루션 ‘옴니센서’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창립 이후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 147.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07억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마로솔은 고객 데이터베이스(DB) 3만건과 공급사 400개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산업·공정별 자동화 수요와 솔루션을 연결한다. 솔링크는 40개 이상의 이종 로봇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1개월 이상 걸리던 시나리오 구현 기간을 1.5일로 단축했으며, 24시간 클라우드 관제와 인공지능(AI) 예지정비 기능을 제공한다.

솔링크 연계 매출 비중은 2024년 10.2%에서 지난해 37.1%로 확대됐다. 회사는 로봇 도입 검토부터 운영·사후관리·자산처분까지 제공하는 서비스형 로봇(Raa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균 사후서비스(A/S) 조치 기간을 7일에서 1일로, 평균 투자회수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장을 대상으로 한 ‘브라운필드’ 시장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공정별 부분 자동화, 공정 간 연결,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휴머노이드 RaaS 투입 순으로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브라운필드는 전체 제조 프로젝트의 86%를 차지한다.

산업용 휴머노이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7월 가결산 기준 누적 매출에서 휴머노이드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21.2%다. 회사는 올해 관련 매출이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텔레오퍼레이션 기반 모방학습 데이터 수집과 영상 기반 모션 리타게팅, Sim-to-Real 전이 기술을 자체 확보했다. 솔링크와 옴니센서를 휴머노이드와 결합해 기존 수작업 공정을 단계적으로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델라웨어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디트로이트를 거점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구용 로봇 시스템 구축과 대시보드 조립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물류 자동화와 용접, 머신텐딩 등을 포함한 북미 사업 파이프라인은 70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IPO 공모자금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및 신규사업 확대에 42억원, 글로벌 진출 및 마케팅에 165억원, 구독형 RaaS 사업용 로봇 디바이스 자산 확보에 8억원, 운영 프로세스 고도화에 1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용 휴머노이드와 북미 시장을 양대 성장축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RaaS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해 산업용 피지컬AI의 표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160만주를 공모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15~16일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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