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광현 국세청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무 당국 수장들과 만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의 세정 혁신 성과를 알리고 촘촘한 국제 조세 공조망을 구축했다.
국세청은 임 청장이 8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5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SGATAR)에 참석해 주요국과 맞춤형 세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 발전과 신뢰 구축, 역량 강화를 통한 세정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임 청장은 한국 국세청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전용 AI 인프라 구축과 철저한 보안 대책, 전문 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AI 거버넌스 청사진을 제시해 각국 대표단의 관심을 끌었다.
양자회담도 이어졌다. 임 청장은 뉴질랜드와 악의적 체납자의 해외 은닉 재산을 추적하기 위한 징수 공조 실무협정(MOU)을 전격 체결했다. 개최국인 싱가포르와는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등 핵심 국제 조세 현안에 대해 상호 합의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몽골에는 우수한 'K-세정' 시스템 전수를 약속하며 차기 회의에서 정보 교환 업무협약(MOU)를 맺기로 합의했고, 최근 부임한 아오키 타카노리 일본 국세청장과도 처음 대면해 징수 공조 및 조세 범죄 대응 협력 의지를 다졌다.
국세청은 "우리 기업의 주요 활동 지역인 아·태 지역의 세무당국과 우호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상대국과 필요한 부분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실용 외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