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맨시티·리버풀·아스널 첫 승…상위 8개 팀은 16강 직행
이강인·이한범 선발 출전…황인범은 맨시티전 교체 출격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이 모두 끝났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이 나란히 5골 차 대승을 거둔 가운데 대회에 처음 출전한 코모도 RB 라이프치히를 완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리그 페이즈 1차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모, 랑스가 승점 3을 챙겼다. 페네르바체와 AS로마, PSV 에인트호번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되/글림트를 5-0으로 대파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뮌헨은 후반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가 연속골을 넣었다. 마이클 올리세는 두 골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뮌헨은 슈팅 수에서 25대3, 유효 슈팅에서 11대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사바흐를 4-0으로 완파했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루누 페르난데스, 베냐민 셰슈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안방에서 실점 없이 네 골을 몰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번 1차전의 가장 눈에 띄는 결과 가운데 하나는 코모의 4-1 승리였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한 코모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마르틴 바투리나, 타소스 두비카스, 아산 디아오, 막시모 페로네가 득점했다. 라이프치히는 안드리야 막시모비치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랑스는 슬라비아 프라하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적 우위를 안고도 경기 막판까지 1-2로 끌려가던 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플로리앙 토뱅의 동점골과 루벤 아길라르의 역전골이 연이어 터지면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페네르바체와 로마는 1-1로 비겼다. 로마가 전반 39분 브리안 크리스탄테의 골로 앞서갔지만, 페네르바체는 후반 초반 아치 브라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PSV와 샤흐타르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샤흐타르가 글레이커 멘도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PSV의 세르지뇨 데스트가 후반 동점골을 넣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PSG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PSG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6-1로 완파했다. 우스만 뎀벨레가 경기 초반 두 골을 몰아 넣었고 페란 토레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파비안 루이스도 득점에 가세했다. PSG는 골득실 +5, 6득점을 기록해 1차전 종료 기준 리그 페이즈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페예노르트를 5-1로 꺾었다. 하피냐가 두 골을 넣었고 카림 아데예미, 라민 야말,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한 골씩 보탰다. 야말은 후반 하피냐가 교체된 뒤 주장 완장을 차면서 19세 58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 주장 기록도 세웠다. 야말은 프리킥 득점과 도움 2개까지 기록했다.
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가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아틀레티코의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고르의 경기 막판 결승골을 앞세워 나폴리를 1-0으로 꺾었다. 스포르팅CP는 갈라타사라이를 3-1, 슈투트가르트는 비킹을 3-1로 제압했다.
첫날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인터 밀란에 2-1 승리를 거뒀다. 킬리안 음바페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득점했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도 잇따른 선방으로 승리를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포르투를 2-0으로 꺾었다. 포르투의 황인범은 후반 교체로 투입돼 약 22분을 소화했다.
도르트문트는 비야레알에 3-2로 승리했다. 세루 기라시는 후반 막판 두 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레알 베티스는 마르크 바르트라의 멀티골과 트로이 패럿의 결승골로 릴을 3-2로 제압했다.
애스턴 빌라는 클럽 브뤼헤를 3-2로 꺾었다. 존 맥긴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니콜라 잭슨이 빌라의 득점을 책임졌다. 클럽 브뤼헤의 이한범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팀은 석패했다. AEK 아테네는 라즈반 마린의 프리킥 결승골로 LASK를 1-0으로 눌렀다.
이번 리그 페이즈 1차전 18경기에서는 모두 69골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3.83골이다. 16경기에서 승패가 갈렸고 무승부는 두 경기뿐이었다. PSG와 뮌헨이 골득실 +5를 기록한 가운데 다득점에서 앞선 PSG가 선두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각각 골득실 +4, 코모는 +3으로 뒤를 이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는 36개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서로 다른 상대와 8경기를 치른다. 최종 순위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진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5∼36위는 탈락한다. 리그 페이즈 2차전은 10월 13일과 14일 열린다.
2026-2027 챔스 리그 페이즈 1차전 결과
AEK 아테네 1-0 LASK
클럽 브뤼헤 2-3 애스턴 빌라
도르트문트 3-2 비야레알
포르투 0-2 맨체스터 시티
릴 2-3 레알 베티스
레알 마드리드 2-1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5-1 페예노르트
슈투트가르트 3-1 비킹
리버풀 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PSG 6-1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스포르팅CP 3-1 갈라타사라이
나폴리 0-1 아스널
페네르바체 1-1 AS로마
PSV 1-1 샤흐타르 도네츠크
코모 4-1 RB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 5-0 보되/글림트
슬라비아 프라하 2-3 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0 사바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