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청소년 체육 예산 1839억…일반 지원 4배로 키운다

입력 2026-09-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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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스포츠 프로그램 10개→36개 확대·유아 대상 교실 신설
다자녀·북한이탈주민·인구감소지역까지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이용 인원 2만6000명→3만2000명 확대

▲2027년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예산안 도표. (자료제공=문체부)
▲2027년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예산안 도표. (자료제공=문체부)

정부가 2027년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예산안으로 1839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641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 유·청소년 지원 예산은 약 4배로 확대한다. 종목별 스포츠 프로그램을 늘리고 유아를 위한 체육교실도 새로 마련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은 다자녀가구와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넓히고 장애 유·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7년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예산안은 1839억2400만 원으로 올해 1198억900만 원보다 5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 유·청소년 예산은 82억8900만 원에서 429억8600만 원으로 318.6% 늘어난다. 취약계층은 868억7700만 원에서 1068억9600만 원, 장애 유·청소년은 246억4300만 원에서 340억4200만 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일반 유·청소년이 접할 수 있는 종목별 스포츠 프로그램은 현재 10개에서 36개로 늘어난다. 종목단체가 연령과 참여 여건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예산도 올해 38억 원에서 내년 37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한다.

유아를 위한 체육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한다. 인구감소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생활체육지도자와 스포츠강사가 찾아가는 ‘유아 친화형 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의 유아에게 운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내년 예산안에 20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을 받을 수 있는 유·청소년의 범위도 넓어진다. 현재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매달 스포츠강좌 이용료 10만5000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와 북한이탈주민, 인구감소지역 유·청소년을 대상에 새로 포함한다. 취약계층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예산은 869억 원에서 1069억 원으로 늘어난다.

스포츠시설이 부족한 도서산간 지역을 위한 체험 기회도 마련한다. 해당 지역 유·청소년이 스포츠강좌를 접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의 구체적인 신청 자격과 방법은 향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안내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지원 인원을 2만6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246억 원에서 299억 원으로 높였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시작한 장애인 유·청소년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사업도 내년에 이어간다. 이 사업에는 올해 추경 40억 원보다 1억 원 많은 41억 원을 배정했다.

장애인 유·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교와 반다비체육센터, 복지시설 등 지역 시설을 활용한다. 장애유형과 연령을 고려한 프로그램 800개를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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