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현역 은퇴 선언

입력 2026-09-08 07:0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런던 동메달 주역’…16년간의 선수 생활 마침표

▲지동원 (뉴시스)
▲지동원 (뉴시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이자 잉글랜드와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공격수 지동원(35)이 16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동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0년부터 시작된 행복했던 축구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여러 나라와 여러 팀에서 보낸 시간, 영광스러웠던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까지 잊을 수 없는 수많은 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며 “축구를 시작하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설렘과 뜨거웠던 마음을 간직한 채 앞으로의 삶도 잘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긴 시간 동안 함께해주시고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축구선수 지동원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동원에게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양제철고 출신인 지동원은 188㎝의 신장을 바탕으로 최전방 공격수와 섀도 스트라이커를 두루 소화했다. 일찌감치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돼 2007년부터 1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레딩에서 훈련했고, 2009년 SBS 고교 챌린지리그에서는 1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리며 득점상을 받았다.

▲지동원 (출처=마인츠05 트위터)
▲지동원 (출처=마인츠05 트위터)

전남 드래곤즈는 2009년 11월 지동원을 우선 지명했고, 그는 이듬해 전남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22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1년에도 11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렸다.

활약을 인정받은 지동원은 2011년 6월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입단하며 당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선덜랜드 시절 가장 강렬한 장면은 2012년 1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나왔다. 지동원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직후 흥분한 홈팬이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지동원에게 입을 맞춘 장면도 오랫동안 화제가 됐다.

이후 지동원은 독일 무대로 건너가 아우크스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마인츠, 브라운슈바이크 등에서 뛰었다. 2021년 7월에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0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으며, 2024년 수원FC로 이적했다.

지난해 8월 호주 A리그 맥아더FC에 합류하며 다시 해외 무대에 도전한 지동원은 계약이 끝난 뒤 현역 생활을 이어가지 않고 은퇴를 선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A매치 통산 5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으며,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영국과의 8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영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보내도 타격, 안 보내도 청구서”⋯韓기업, ‘동맹 리스크’ 샌드위치
  • "구조대 도착?"…코스피 6990선 안착, 개인 8.2조 '팔자'
  • 오세훈 "전월세 대란에 '주거 지옥'⋯ 민간임대사업자 혜택 되살려야"
  • 남은 연차 언제 쓸까…직장인 연차 사용 봤더니 [데이터클립]
  • KB증권 "내년 메모리 사상 초유의 공급 부족 온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극단적 저평가"
  • 국내 증시 거래시간 대격변…10년 만에 오후 8시까지 [D-7, 찐 애프터마켓 열린다①]
  • 단독 ‘공장 없는 브랜드’ 쏟아진다…신규 사업자 연 4000곳 시대 [K뷰티 성장공식①]
  • 매매 줄고 계약도 파기⋯서울 아파트 거래 ‘이중 절벽’
  • 오늘의 상승종목

  • 09.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733,000
    • -1.2%
    • 이더리움
    • 3,387,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352,200
    • -0.31%
    • 리플
    • 1,897
    • -1.81%
    • 솔라나
    • 141,200
    • -2.28%
    • 에이다
    • 299
    • -0.99%
    • 트론
    • 455
    • -0.44%
    • 스텔라루멘
    • 264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50
    • -0.61%
    • 체인링크
    • 17,370
    • -2.91%
    • 샌드박스
    • 52.49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