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조 시장은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과 세종 국토교통부를 찾아 김이탁 제1차관에게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 현안사항 건의서’를 전달했다.
조 시장은 세교 1·2지구 조성과정에서 나타난 자족용지와 광역교통망 부족 문제를 세교3지구에서는 반복하지 않도록 지구계획단계에서 관련 시설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우선 세교3지구 자족시설용지를 30만평 규모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산시는 확대된 자족용지를 활용해 AI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을 유치하고 주택 공급과 함께 산업·일자리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교1·2지구 조성과정에서 나타났던 자족용지 부족, 광역교통망 부족 등을 세교3지구에서는 결코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AI·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적극 유치해 산업과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확대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세교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를 다른 공공주택지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총사업비 대비 20% 수준으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규모 주택공급 이후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발계획 단계에서 예상 교통수요를 반영해 광역교통망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시장은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미리 충분히 고려해 시민들이 입주한 뒤 교통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일이 없도록 개발단계부터 광역교통망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공급 구성에 대한 요구도 전달했다.
오산시는 세교3지구의 분양주택 공급 비율을 높이고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을 확대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산업시설과 일자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실제 정주수요를 고려한 주택공급 계획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 시장은 세교3지구 현안을 놓고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9일 국회를 찾아 세교3지구 자족용지 확대와 광역교통대책 등을 건의했고, 25일에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찾아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관련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27일 민선 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도 세교3지구 자족기능과 광역교통 문제를 정부에 전달했다. 이날 국토부 방문에서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제1차관에게 현안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세교3지구는 현재 지구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자족용지와 광역교통시설, 주택공급 방식 등을 계획에 어느 수준까지 반영할지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조 시장은 “세교3지구는 산업과 일자리, 교통과 주거가 함께 성장하는 오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며 “과거의 문제를 반복하지 않고 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고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오산시가 전달한 건의사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시는 국토부와 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자족시설용지 확대,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증액, 분양주택 및 신혼부부 주택 확대 등을 지구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