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아시안게임 앞두고 최종 담금질⋯“메달 색깔 바꾸겠다”

입력 2026-09-07 18:0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상우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신상우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목표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돼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이날 WK리그 소속 선수 20명이 먼저 합류했으며, 해외파 3명은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뒤 선수단에 가세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목표는 분명하다. 한국 여자축구는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아직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기존 동메달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그는 “여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적은 있지만 아직 결승에 진출한 적은 없다”며 “결승에 진출해서 메달 색깔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으로 향하는 첫 관문은 조별리그다. 한국은 북한, 방글라데시, 미얀마와 F조에 편성됐다. 14일 미얀마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7일 방글라데시를 만나고, 21일 북한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특히 북한전 결과가 토너먼트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이 F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면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지역을 옮기지 않고 경기를 이어갈 수 있어 체력 관리와 준비 측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북한은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고전한 상대다. 한국은 북한과 21차례 맞붙어 1승 4무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미얀마에는 7차례 모두 승리했고, 방글라데시와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만난다.

다만 신 감독은 북한전 자체를 이번 대회의 최대 고비로 규정하지 않았다.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에서 일본이나 중국 등 강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메달권에 진입하려면 이후 경기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판단이다.

신 감독은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일본과, 조 1위로 올라가면 중국과 만날 수 있다”며 “토너먼트에서 분위기를 타기 위해서는 북한전을 이겨야 한다. 그래야 메달 색깔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의 중심을 잡을 베테랑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소연과 김혜리(이상 수원FC 위민)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솔선수범하고 있고, 젊은 선수들도 선배들과 함께 더 높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게 신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고참 선수들이 계속 대표팀에서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감독으로서 이 선수들의 메달 색깔을 바꿔주고 싶은 책임감도 있고, 어린 선수들도 선배들을 위해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축구에는 12개국이 참가한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ㆍ2위 6개 팀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단계별 관문을 넘어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메달 획득과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보내도 타격, 안 보내도 청구서”⋯韓기업, ‘동맹 리스크’ 샌드위치
  • "구조대 도착?"…코스피 6990선 안착, 개인 8.2조 '팔자'
  • 오세훈 "전월세 대란에 '주거 지옥'⋯ 민간임대사업자 혜택 되살려야"
  • 남은 연차 언제 쓸까…직장인 연차 사용 봤더니 [데이터클립]
  • KB증권 "내년 메모리 사상 초유의 공급 부족 온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극단적 저평가"
  • 국내 증시 거래시간 대격변…10년 만에 오후 8시까지 [D-7, 찐 애프터마켓 열린다①]
  • 단독 ‘공장 없는 브랜드’ 쏟아진다…신규 사업자 연 4000곳 시대 [K뷰티 성장공식①]
  • 매매 줄고 계약도 파기⋯서울 아파트 거래 ‘이중 절벽’
  • 오늘의 상승종목

  • 09.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136,000
    • -0.76%
    • 이더리움
    • 3,390,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349,800
    • -1.63%
    • 리플
    • 1,909
    • -1.29%
    • 솔라나
    • 142,900
    • -1.52%
    • 에이다
    • 299
    • +0.34%
    • 트론
    • 459
    • +0.66%
    • 스텔라루멘
    • 261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30
    • -0.04%
    • 체인링크
    • 18,120
    • +8.37%
    • 샌드박스
    • 52.8
    • +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