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중기부와 중소제조 현장 피지컬 AI 도입 협력…기술 공급·제조 수요기업 연결

입력 2026-09-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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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 제조기업의 피지컬 AI 도입·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최근 제조 현장은 피지컬 AI 시대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지만 중소 제조기업은 전문인력과 기술 도입 경험, 데이터 및 실증 기회 부족 등으로 새로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와 중기부는 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피지컬 AI 실증랩을 방문하고, 피지컬 AI 기술 공급기업과 제조 현장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력의 대표 과제는 ‘모두의 AI 공장장’과 ‘스마트제조혁신’을 통한 중소 제조기업의 피지컬AI 도입·확산 추진이다. 양 부처는 기술 공급과 현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중소 제조기업이 실제 제조 환경에서 피지컬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북(무인공장 제어·운용)·경남(초정밀 제조 지능화) 지역 실증을 통해 확보한 피지컬 AI 기반 풀스택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 제조기업이 피지컬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개별 물류 구간에 자율이동로봇(AMR)·무인반송차(AGV)를 도입하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전체 물류 구간에 이기종 설비 도입 컨설팅·정밀제조 데이터 제공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8년 물류·생산 전 공정의 자율화를 위한 설계·분석·조달·교육 컨설팅과 공장 운영시스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피지컬 AI 기술이 스마트 공장을 통해 실제 중소 제조 현장에 구현될 수 있도록 피지컬 AI 기반 제조 환경 구축과 실증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이 과기정통부의 ‘모두의 AI 공장장’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구축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수 실증성과는 향후 구축될 제조데이터, 솔루션, 공급기업, 정부사업 등을 연계하는 제조 AI 통합지원 플랫폼 ‘제조AI 24’를 통해 중소기업에 확산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피지컬 AI의 제조 현장 확산과 함께 신안보, 제약바이오, 기후테크, K-소비재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R&D도 기획·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피지컬 AI 핵심 원천기술 및 기반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중기부는 제조 현장의 수요와 사업화 가능성을 반영하는 등 부처별 강점을 연계해 기술개발과 현장 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부처, 연구기관, 협·단체 및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참석했다. 얼라이언스는 중소 제조기업 특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중소 제조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 공급기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과기정통부 류제명 제2차관과 중기부 노용석 제1차관,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조준희 민간의장 및 분과위원장, 레인보우로보틱스, 페르소나AI, 페블러스, 임픽스, 백제식품, 뉴하이텍 등 피지컬 AI 기술 공급·수요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피지컬 AI 실증랩 시연 △양 부처 협업방안 소개 △공급·수요기업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피지컬 AI의 산업 확산을 위해 수요·공급기업을 지속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실증 기회 확대 △데이터 활용 지원 △전문인력 양성 △사업 간 연계 강화 등을 건의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려면 제조 현장의 수요와 연결해 실증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 기술이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소 제조기업이 우수한 피지컬 AI 기술 도입을 신속하게 추진하려면 우수 사례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업이 피지컬 AI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우수 성과를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환류 체계 마련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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