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5인, 수원 ‘홍보어사’로 변신…리브 고향서 ‘금의환향’

입력 2026-09-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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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어사화·홍보어사증 수여…행궁동 누빈 ‘리센느의 수원행차’, 10월 화성문화제까지 잇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가운데)이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수원시 홍보어사’로 위촉된 걸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 출신 멤버 리브가 원이·미나미·메이·제나와 함께 고향을 찾는 ‘홍보어사 금의환향’ 콘셉트로 ‘리센느의 수원행차’ 콘텐츠를 제작해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의 관광자원을 알릴 예정이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가운데)이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수원시 홍보어사’로 위촉된 걸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 출신 멤버 리브가 원이·미나미·메이·제나와 함께 고향을 찾는 ‘홍보어사 금의환향’ 콘셉트로 ‘리센느의 수원행차’ 콘텐츠를 제작해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의 관광자원을 알릴 예정이다. (수원특례시)
K팝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한복을 입고 ‘어사’가 됐다.

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가 향한 곳은 수원화성 일대. 그 가운데 리브에게는 낯선 여행지가 아니라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이다.

수원 출신 멤버가 소속그룹 전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수원의 역사와 관광을 알리는 이른바 ‘홍보어사 금의환향’이다.

5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특례시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리센느를 ‘수원시 홍보어사’로 위촉하고,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의 관광자원을 국내외 젊은 세대에게 알리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위촉식은 8월 29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리센느 멤버들에게 직접 어사화와 ‘홍보어사증’을 수여했다. 임무도 분명했다. 수원 곳곳을 직접 누비며 도시의 역사와 문화,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 팬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단순한 홍보대사 위촉식과는 결이 다르다.

수원시는 조선시대 암행어사를 K팝 콘텐츠와 결합해 리센느 멤버들이 ‘수원시 홍보어사’가 된다는 설정을 만들었다. 특히 수원에서 나고 자란 리브가 멤버들과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를 살려 ‘홍보어사 금의환향’이라는 이야기를 입혔다.

이 시장은 “수원 출신 리브를 비롯한 리센느 멤버들이 수원의 홍보어사가 돼 든든하다”며 “리센느의 밝고 친근한 매력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수원을 새롭게 발견하고 직접 찾아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텐츠는 수원시와 리센느가 만들어온 연결을 5인 전체로 넓혔다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수원시는 6월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로 구성된 5인조 리센느 가운데 리브가 수원 구운동 출신이라는 인연이 출발점이었다. 당시 리브는 “사랑하는 고향 수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7월에는 리브가 자신의 고향을 직접 소개하는 수원 홍보 영상이 먼저 공개됐다. 먹거리와 수원화성, 관광·축제 등을 소개하는 ‘찐 수원’ 콘텐츠였다. 이번에는 리브 한 명을 넘어 리센느 다섯 멤버가 모두 참여하는 ‘수원행차’로 판을 넓혔다.

시점도 맞물린다.

리센느는 7월 대표곡 ‘LOVE ATTACK’이 발매 약 2년 만에 멜론 톱 100 1위에 오르며 역주행했고, 리메이크곡 ‘Pretty Girl’도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멜론의 실시간 팬 소통 서비스 ‘뮤직웨이브’에서도 라이브채팅 동시접속자 기준 걸그룹 1위를 기록했다.

수원이 리센느의 팬덤과 온라인 확산력을 역사관광 콘텐츠에 연결할 수 있는 배경이다.

홍보어사증을 받은 멤버들은 곧바로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리센느는 수원전통문화관을 시작으로 동장대와 국궁장, 남수헌 등 행궁동 일원을 돌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홍보 콘텐츠를 촬영했다.

영상 제목은 ‘리센느의 수원행차’다.

수원시는 촬영 영상을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팬들이 좋아하는 멤버별 매력과 수원의 전통문화·관광지를 한 콘텐츠 안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최종 목적지는 10월이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4일부터 11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정조대왕의 1795년 8일간 행행을 중심으로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공연·체험으로 풀어내는 수원의 대표 축제다.

조선시대 ‘행차’를 K팝 걸그룹의 ‘수원행차’로 다시 풀어낸 이번 콘텐츠도 화성문화제에 대한 젊은 층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어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수원에서 꿈을 키운 리브가 K팝 가수가 돼 돌아왔고, 이번에는 네 명의 멤버와 함께 수원의 ‘홍보어사’가 됐다.

‘리브의 고향 수원’에서 시작한 연결이 ‘리센느 5인의 수원행차’로 넓어진 셈이다.

수원시는 ‘리센느의 수원행차’를 공식 온라인 채널에 공개하고 리센느와 함께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수원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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