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길 걷고 숲속 콘서트 즐기고"…가을 맞아 서울 곳곳서 행사·음악회 열린다

입력 2026-09-05 07: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6 한양도성 절기행사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2026 한양도성 절기행사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가을이 성큼 다가온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절기를 맞은 전통행사와 야외 음악회가 시민을 찾아간다. 흥인지문공원에서는 한양도성의 역사를 체험하는 '백로' 행사가,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온 가족이 즐기는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흥인지문과 성곽길이 내려다보이는 흥인지문공원 일대에서 한양도성 절기행사 '도성에서 만나는 조선의 하루, 백로(白露)'를 개최한다.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를 앞두고 마련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가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공연과 체험을 이어가는 '몰입형 상황극'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풍물패와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이 함께하는 '도성 길놀이'로 시작된다. 참가자는 입구에서 도성 출입 자격증인 종이 호패를 받고 유생, 포도대장, 사또, 왈패, 주모 등 다양한 인물과 만나며 성곽길을 이동한다.

과거시험에 낙방한 유생을 돕거나 왈패·야바위꾼과 전통놀이 대결을 벌이는 참여형 미션도 펼쳐진다. 'AI 화원' 체험에서는 현장 사진을 조선시대 초상화 느낌의 엽서로 받을 수 있고, 창신동 봉제산업과 연계한 '침방 체험'에서는 성곽 형태를 바느질로 표현한 키링을 만들 수 있다.

같은 날 서울시 북부공원여가센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북서울꿈의숲 내 국가등록문화유산 '창녕위궁 재사' 일대에서 '북서울꿈의숲 가을 음악회'를 연다.

창녕위궁 재사는 조선 23대 왕 순조의 사위인 창녕위 김병주의 재사로, 한일 합병 후 손자 김석진이 일본 남작 작위를 거절하고 순국 자결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건축물이다.

행사는 낮 시간 '오감 만족 체험 마당'과 저녁 '릴레이 숲속 콘서트'로 나뉜다. 석고 피규어 아트, 테라리움 만들기, 바다유리 공예 등 5가지 감성 공예 프로그램이 선착순 800명을 대상으로 유료 진행되며,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창녕위궁 재사 안마당 특설무대에서 락밴드와 어린이 벨리댄스, 전자바이올린 연주, 통기타 듀엣, 오카리나·팬플룻 연주, 성악 듀엣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음악회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 대표 문화유산인 한양도성에서 가을을 알리는 백로의 의미와 조선시대 도성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 경험하도록 마련했다"며 "가을이 다가오는 흥인지문공원에서 성곽길을 걸으며 한양도성의 역사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북서울꿈의숲에 다양한 체험과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선율 속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세권·대단지에 청약 수요 집중…주택시장도 ‘기본기’ 주목
  • 靑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식 검토 단계…결정된 것 없어”
  • 2026 KBO리그 가을야구 매직넘버·트래직넘버 카운트 [그래픽 스토리]
  • 금융노조 3만명 총파업⋯‘2차 파업’ 시 업무 차질 우려 [공공기관 빅뱅]
  • 발전5사 통합본사 1800명 규모…입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연계 [공공기관 빅뱅]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4.7억 시대⋯가격 부담에 ‘내 집 마련’ 저울질
  • '역대 2위' 7월 경상수지, 400억달러 흑자 벽 또 넘었다⋯39개월째 흑자
  •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 “음주운전, 용납될 수 없는 잘못…깊이 반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43,000
    • -1.35%
    • 이더리움
    • 3,361,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344,800
    • -1.79%
    • 리플
    • 1,913
    • -3.53%
    • 솔라나
    • 139,400
    • -1.9%
    • 에이다
    • 288
    • -4.64%
    • 트론
    • 455
    • +0.66%
    • 스텔라루멘
    • 246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40
    • +0.84%
    • 체인링크
    • 15,940
    • -1.12%
    • 샌드박스
    • 51.14
    • +1.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