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괌 관광 수요 둔화로 사업 수익성 악화

롯데면세점이 수익성이 낮은 해외 사업장을 정리하고 핵심 거점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괌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13년 만에 철수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12월 20일까지 괌 공항 면세점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2013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공항 전체 면세사업권을 확보하며 괌 공항에 진출했다. 이후 기존 계약을 3년 연장해 사업을 이어왔지만 올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진행된 신규 사업자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진출 당시 괌은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대표 휴양지로 면세 수요가 탄탄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가 줄면서 사업 수익성도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해외 사업에서도 수익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손익 개선이 어려운 사업장은 정리하는 대신 경쟁력을 갖춘 핵심 거점에는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괌 공항 당국은 롯데면세점의 뒤를 이을 차기 사업자로 스위스 듀프리를 조건부 선정하고 90일간 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계약이 최종 확정되면 듀프리는 12월 21일부터 10년간 괌 공항 면세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