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협력사와 ‘동반성장’…에코플랜트 부문 투자 5년간 3배 늘린다

입력 2026-09-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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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영역 넘어 다양한 EP 사업 입찰 기회 제공
동반성장펀드로 협력사 금융비용 부담 완화

▲지난 1일 충남 당진시 현대로템 당진사업장에서 열린 ‘2026 현대로템 에코플랜트 상생협력 컨퍼런스’에서 30개 협력사와 현대로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지난 1일 충남 당진시 현대로템 당진사업장에서 열린 ‘2026 현대로템 에코플랜트 상생협력 컨퍼런스’에서 30개 협력사와 현대로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동반성장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 충남 당진시에 있는 당진사업장에서 ‘2026 현대로템 에코플랜트(EP)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공급망 경쟁력 강화, 사업분야 확대 등의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EP 사업본부는 스마트 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를 비롯해 공항·제철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설비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영역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상생을 위한 협력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EP 사업부문 30개 협력사 관계자와 현대로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일부 사업에 한정해 거래했던 협력사에도 다른 EP 사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기존 거래 분야에 머물지 않고 스마트 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설비, 제철·산업 인프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EP 사업을 넘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길도 넓힌다. 수소 설비와 항만이송 로봇, 철도 E&M 등 현대로템의 다른 사업에서도 협력사가 새로운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거래 기회를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자체 투자 확대를 통한 협력사에 돌아가는 사업 기회도 늘린다. 향후 5년간 EP 사업부문 투자 규모를 현재보다 3배 이상 확대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현대로템은 올해 디펜스와 레일솔루션, EP 등 전 사업부문을 대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가 자금을 조달할 때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신한은행 및 수출입은행과 연계한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추진해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낮춘다.

협력사가 보유한 기술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기술자료 요청 절차를 체계화하고 보안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기술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까지 제공해 협력사의 기술 보호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협력사의 부품 품질이 곧 완성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근원”이라며 “고도화되는 산업구조 속에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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