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HD현대일렉트릭, 증설로 성장 가속"

입력 2026-08-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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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출처=SK증권)
▲HD현대일렉트릭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출처=SK증권)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미국 앨라배마 제2공장 증설 투자 확대와 초고압 및 배전 사업 확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각각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회전율이 빠르고 납기가 짧은 배전기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배전 및 회전기기 신규 수주 증가와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2026년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42억 달러에서 5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나민식 연구원은 "성장 채널의 핵심 타깃은 AI 데이터센터로 빅테크 기업과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전력 및 배전 변압기 장기공급계약(2027~2028년 납품)을 체결했으며 차년도 공급 물량까지 협의 중"이라며 "미국 앨라배마 제2공장 총투자액이 1분기 2918억원에서 반기보고서 기준 3852억원으로 934억원(32%) 증가해 2025년 최초 계획(약 1850억원)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착공 초기에 투자액을 두 차례 상향한 것은 미국 전력 수요에 대한 가시성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방증한다"며 "향후 투자 계획에 초고압직류송전(HVDC) 내압기(24억원)와 765kV 200MVAR 리액터용 보조변압기(56억원)가 새로 등재된 점도 국내 에너지고속도로 및 미국 765kV 리액터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 로드맵의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는 단기적으로 빅테크나 장기금리 이슈에 연동돼 움직이고 있으나 실적의 본질은 미국 유틸리티 고객사가 견인하고 있다"며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만큼 펀더멘털에 집중할 시점이며 2026년 연간 매출액은 4조8080억원, 영업이익은 1조24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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