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국채 쇼크 벗어나 반등⋯日닛케이 1.36%↑

입력 2026-08-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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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채권금리 진정세가 호재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 20일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 20일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2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하면서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글로벌 채권금리 급등세가 진정되자 대체로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0.37포인트(1.36%) 오른 6만6216.79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7.42포인트(1.18%) 올라 4059.73에 폐장했다.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4.05포인트(0.09%) 상승 마감해 종가는 4588.7로 폐장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9.30포인트(0.24%)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903.72였다.

급등 개장한 대만 자취안 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214.39포인트(0.48%) 오른 4만4933.74에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91% 상승세다.

전날까지 미국과 일본, 유럽의 장기금리가 수십 년 만의 고점까지 치솟으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위험자산 회피가 확산했다. 그러나 이날 분위기는 빠르게 뒤집혔다. 미 재무부는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에 대한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아시아 거래에서 5.19% 부근으로 떨어졌고 10년물 역시 4.64% 수준으로 내려왔다.

특히 전날 글로벌 금리 급등과 기술주 매도로 충격을 받았던 시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 미국 증시 반등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이날 상승을 새로운 강세장의 출발로 보기는 이르다는 경계도 이어졌다.

이날 일본 증시는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23.2% 증가하며 시장 예상 19.9%를 웃돈 게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수출은 22%, 중국 수출은 25.8% 늘었다. 반도체 관련 제품 수요와 엔화 약세가 수출기업 실적 기대를 높였다.

고키 아키모토(Koki Akimoto) 다이와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일본 무역 흐름과 관련해 원유 수입 물량 회복과 높은 국제유가, 비싼 미국산 원유 도입이 수입액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가 에너지 가격에 여전히 민감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는 5.8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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