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폐기 앞둔 PC 361대 살렸다…수익금 1074만원 전액 기부

입력 2026-08-19 13:4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현곤 원장 "폐기 대신 나눔"…5년 누적 1840대·하드디스크 전량 천공

▲양 기관 관계자들이 19일 열린 '기부(Give)컴-중고PC 자원순환 나눔캠페인' 전달식에서 전산장비 361대 기증과 재활용 수익금 1074만5325원 전달을 알리는 패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양 기관 관계자들이 19일 열린 '기부(Give)컴-중고PC 자원순환 나눔캠페인' 전달식에서 전산장비 361대 기증과 재활용 수익금 1074만5325원 전달을 알리는 패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사용연한이 끝난 전산장비 361대를 폐기처리 대신 기증으로 돌렸다. 장비를 되살려 얻은 수익금 1074만여원도 한 푼 남기지 않고 지역사회에 넘겼다.

1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과원은 7월 24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전산장비 361대를 기증했고, 이날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모금회에 전달했다.

기증 물량은 △데스크톱 251대 △모니터 108대 △노트북 2대다. 이 장비들은 사회적 기업의 수리와 재정비를 거쳐 장애인 가구를 비롯한 도내 정보 소외계층에 보급된다. 폐기처분 대상이던 자산이 수리 단계를 거쳐 다시 쓰임을 얻는 구조다.

공공기관 장비 기증에서 가장 민감한 대목인 정보 보안 절차도 별도로 밟았다. 경과원은 기증에 앞서 담당자 감독 아래 모든 장비의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천공 처리했다.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뒤 장비를 내보낸 것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노후 전산장비를 폐기하지 않고 필요한 이웃에게 전하는 것은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디지털 격차 해소를 함께 실천하는 나눔"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증은 사랑의열매가 진행하는 '기부(Give)컴 캠페인'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쓰지 않는 IT 장비를 재활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장비 재활용에서 나온 수익금 1074만여원 역시 모금회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전달식에는 이기영 경과원 디지털경영팀장과 김언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과원의 기증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2022년부터 매년 노후 전산 장비를 내놓았고, 올해까지 누적 기증 규모는 1840대에 이른다. 기관 운영 전반에서도 종이 없는 행정, 일회용품 제로화, 디지털 전광판 도입 등 ESG 경영을 적용하고 있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전산장비 재활용과 기증을 이어가며 자원순환과 지역사회 나눔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전산장비 기증을 계속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분기 가계빚 사상 첫 2000조원 돌파⋯한은 "신용대출 이례적 증가"
  • 올해 들어 25번째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장 초반 6%대 급락
  • KDI, 올해 韓성장률 2.5→3.2% 상향…"성장분 절반 이상 반도체"
  • 단독 최대 30조 美 자주포 사업, 한화에어로 단독 선정…시제품 6대 공급
  • 한미훈련 줄이고 대화 손짓…트럼프, 연내 북미정상회담 추진
  • 1·4호선 멈춰 세운 전장연…오늘도 출근길 시위 "이제는 매일"
  • '봄여름가을겨울' 지났지만⋯스무살 빅뱅은 '현재진행형' [엔터로그]
  • 단독 포스코 무분규 기록 깨지나…노조위원장 “9월 부분파업 실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8.19 14: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876,000
    • -0.52%
    • 이더리움
    • 2,673,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283,600
    • -0.98%
    • 리플
    • 1,397
    • -0.43%
    • 솔라나
    • 107,400
    • +0.75%
    • 에이다
    • 245
    • +0.82%
    • 트론
    • 466
    • +0%
    • 스텔라루멘
    • 21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110
    • -2.76%
    • 체인링크
    • 13,440
    • +1.13%
    • 샌드박스
    • 53.78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