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19일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파이프라인 가치는 레이저티닙 중국 판매 케이스 추가와 점유율 조정을 반영해 상향했지만, 영업가치를 낮춘 영향이다.
유한양행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9억원으로 34%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1분기에서 미뤄졌던 레이저티닙의 유럽 지역 허가 획득 관련 마일스톤 3000만달러가 2분기에 인식됐다.
본업 성장도 이어졌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약품 사업과 해외사업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해외사업에서는 미국 바이오기업 브릿지바이오파마와 길리어드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 2건을 체결했다"라며 "확보된 계약 물량을 기반으로 중장기 생산 계획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리브리반트 파스프로의 영구 J코드 발효도 향후 변수로 꼽혔다. 미국에서는 의사가 직접 투여하는 원내 처방 항암제나 바이오의약품이 병원 선구매 후 보험사에 사후 청구하는 ‘Buy-and-bill’ 구조를 따른다. 영구 J코드가 발효되면 표준 코드 기반으로 전산 처리돼 정산 주기가 단축되고 처방 장벽이 낮아질 수 있다.
정 연구원은 "과거 테페자, 안크티바, 주스두리 사례에서 영구 J코드 발효 전후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라며 "이에 리브리반트 파스프로도 유사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병용 처방되는 레이저티닙의 로열티 수익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효과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레이저티닙의 월별 처방량은 상승세지만, J코드 발효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올해 3분기 이후 확인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마리포사 임상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발표 시점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중장기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