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권·비상대응 ‘두 안전망’ 점검…“현장에서 작동해야”

입력 2026-08-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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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보호전담관 300명 22일 본격 가동…을지연습 46개 기관 3100여명 참여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교권보호와 국가비상대응이라는 두 현장을 잇따라 챙기며 경기교육의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교사가 교육활동 침해에 홀로 맞서지 않도록 300명의 교권보호전담관을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을지연습에서는 “연습을 위한 연습이 아닌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망”을 주문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된 ‘2026년 을지연습’ 현장에서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1일까지 본청과 20개 직속기관, 25개 교육지원청 등 46개 기관 3100여명이 참여하는 3박4일 비상대비훈련을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된 ‘2026년 을지연습’ 현장에서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1일까지 본청과 20개 직속기관, 25개 교육지원청 등 46개 기관 3100여명이 참여하는 3박4일 비상대비훈련을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감은 이날 교권보호전담관 역량강화 연수에 참석해 전담관들을 격려하고, 남부청사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에도 참석했다.

△ 교사 혼자 두지 않는다…300명 전담관 1대 1 지원

도교육청은 13일과 18일 교권보호전담관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아동학대 피신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악성 민원 등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을 유형별로 나눠 대응 절차와 전략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대응 매뉴얼 개발팀이 사례별 대처 방안을 설명하고 문나연 교권보호단 부단장 변호사가 교권 관련 법률과 제도를 주제로 실무 강의를 진행했다.

▲18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역량강화 연수에서 참석자가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 등에 대한 현장 대응 교육을 듣고 있다. 
도교육청은 22일 교권보호전담관 발대식을 열고 300명의 전담관을 중심으로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결까지 교원을 1대 1로 지원하는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경기도교육청)
▲18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역량강화 연수에서 참석자가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 등에 대한 현장 대응 교육을 듣고 있다. 도교육청은 22일 교권보호전담관 발대식을 열고 300명의 전담관을 중심으로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결까지 교원을 1대 1로 지원하는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은 교원이 아동학대 신고나 교육활동 침해, 악성 민원 등에 놓였을 때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결까지 1대 1로 지원한다. 교원·변호사·의사·상담전문가·경찰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사실 확인부터 법률 자문, 심리상담과 회복, 사후 관리까지 맡는다.

안 교육감은 “300명의 교권보호전담관 선발로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안도와 위로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빠르게 현장에 투입돼 역할을 해준다면 선생님이 외롭지 않게 사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권보호전담관 여러분의 어깨에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책무성을 갖고 교권보호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22일 교권보호전담관 발대식을 열고 예방·대응·회복을 연계한 통합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 “연습 위한 연습 안돼”…을지연습도 실전형 전환

같은 날 경기교육의 또 다른 안전망인 비상대응체계도 점검했다.

안 교육감은 남부청사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에서 “교육감으로서 처음 맞는 2026년 을지연습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연습을 위한 연습이 아닌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망을 만드는 연습”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전시종합상황실 단전·단수 등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전시 상황과 유사한 AI 사건 영상을 훈련에 활용하고, 어려운 군사용어도 쉽게 바꿔 비상상황에서 즉각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 교육감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전시상황에 대비해 평상시보다 긴장된 자세로 훈련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2026년 을지연습에는 도교육청 본청과 20개 직속기관, 25개 교육지원청 등 46개 기관 3100여 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비상대비 역량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교권보호전담관 역시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장 활동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하고 학생이 안정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교권보호와 비상대응 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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