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재개장, 닷새간 매출 437억원...영업중단 전보다 191% 증가

입력 2026-08-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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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업 전보다 늘었다...“의미 있는 신호”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홈플러스가 67개 매장을 재개장한 13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홈플러스가 67개 매장을 재개장한 13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홈플러스 67개 점의 영업 재개 이후 닷새간 매출이 임시휴업 전 동기간 대비 3배가량 뛰었다. 13일 영업 재개이후 초기 성과이긴 하지만 주말·평일 가리지 않고 소비자 방문이 꾸준한 데다 매출 성과도 긍정적이라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 이즈 백(is Back)’ 행사가 진행된 13일부터 17일까지 매출이 437억원으로 집계, 임시휴업 전인 지난달 2~6일까지 닷새간 매출 150억원 대비 약 191%(287억원)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67개 핵심 점포 운영을 잠정 중단했지만,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지원받아, 7일 가오픈을 거쳐 13일 정식 재개장했다.

재개장 이후 일평균 매출도 크게 늘었다. 임시휴업 전 닷새간(지난달 2~6일) 일평균 매출은 약 30억원이었지만, 이달 13~17일 일평균 매출은 약 8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객수도 23만9600명으로, 임시휴업 전 닷새간보다 74%(10만1400명) 급증했다. 특정일에 일시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요일과 무관하게 재개장 이후 닷새 동안 매출 증가세가 이어진 점이 유의미하다는 게 홈플러스의 자평이다.

다만 영업재개 초기인 만큼 단기간 매출만으로 정상화의 성패를 판단하기엔 이르다. 아직도 일부 매장 곳곳엔 빈 매대 혹은 매대 표기 제품과 다른 제품이 채워진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영업 잠정중단 전과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확대된 점, 또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닷새간의 초기 성과를 동력 삼아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고객 서비스를 지속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다시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해준 협력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재개장과 연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정상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시적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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