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달러환율이 중동 지역 불확실성 경계감 속 1410원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중동 불확실성 경계와 실수요 저가매수에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역외 커스터디 매도와 수출 네고 물량에 상단이 다소 제한되며 14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10~142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6월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에 따라 설정했던 60일간의 협상 시한이 17일 뚜렷한 성과 없이 만료됐다"며 "미국은 이번주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 조치 발표를 예고하면서 지정학적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요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소식까지 더해지며 중동 정세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고, 1410원선에서 대기중인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도 환율 하단을 공고히 하는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역외 커스터디 매도와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한국 증시 ETF가 동반 상승한 데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간 만큼 오늘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코스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역외 커스터디 매도가 환율 하락을 견인할 수 있다"며 "엔화 개입 기대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 역시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