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8일 실리콘투에 대해 실적으로 성장성을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실리콘투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2850원이다.
실리콘투는 올 2분기 매출액 4026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5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705억원을 18% 웃돌았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은 32%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2분기 중 지속된 고환율 환경이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매출 비중 43%의 최대 권역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61.6%고성장했고, 북미는 얼타뷰티·타겟 등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비중이 22%까지 상승했다.
브랜드 측면에서는 메디큐브가 3개 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코스알엑스는 협업 재개 이후 2025년 3분기부터 매 분기 순위가 1계단씩 상승하며 플랫폼 효과를 입증했다. 재무적으로는 선제적 재고 확보로 재고자산이 1분기 3393억원에서 2분기 4510억원으로 33% 증가한 반면, 매입채무는 1분기 771억원에서 2분기 614억원으로 20% 감소했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1분기 70.9%에서 2분기 40%로 낮아지며 재무 체력도 함께 강화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유럽향 이연 매출은 3분기 내 해소될 전망이며, 북미·중남미는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신규 법인 안착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마진은 운임 부담 완화와 관세 환급에 힘입어 개선 여지가 있으나, 감가상각비 증가와 환율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을 소지가 있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