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서는 13일(현지시간) US오픈 와일드카드 챌린지 여자부 최종 1위를 확정해 2026 US오픈 여자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획득했다.
이영서는 챌린지에서 총 174점을 획득해 캐럴라인 돌하이드(122점), 엘비나 칼리에바(120점)를 제쳤다. 여자부 챌린지는 4주 동안 하드코트에서 열린 W35급 이상 대회의 성적 가운데 좋은 세 차례 결과로 포인트를 산정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미국 선수에게 US오픈 본선 와일드카드를 준다.
막판 상승세가 결정적이었다.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65위인 이영서는 7월 WTA 250 프라하 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한 뒤 투어 본선 데뷔승을 거뒀다. 이어 8월 폴란드에서 열린 WTA 125 바르샤바 오픈에서는 정상까지 오르며 챌린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바르샤바 오픈 우승이 1위 확정에 큰 힘이 됐다. 이영서는 8일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크누트손(체코)을 2-0(6-4 7-5)으로 꺾었다. 1시간37분 만에 거둔 승리로 이영서는 자신의 첫 WTA 125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사이판에서 태어난 이영서는 미국 국적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주니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지만 성인 메이저 단식 본선 출전은 이번 US오픈이 처음이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예선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US오픈은 23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개막한다. 이영서는 와일드카드 획득으로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여자 단식 본선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