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PO 1차전 첫날 공동 6위⋯선두와 1타 차

입력 2026-08-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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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 5번 홀 티샷. (멤피스/AP뉴시스)
▲임성재, PGA 투어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 5번 홀 티샷. (멤피스/AP뉴시스)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플레이오프에 들어선 임성재가 1차전 첫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50위 생존선’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버디 7개를 수확하고 보기는 3개로 막은 결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임성재에게 특히 중요하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1차전을 마친 뒤 포인트 순위 50위 안에 남은 선수만 BMW 챔피언십으로 향한다. 현재 성적대로 대회를 마치면 임성재의 예상 순위는 45위까지 올라 2차전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정규시즌 종료 후 페덱스컵 상위 70명에게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이 주어졌고, 60위 대니얼 버거(미국)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멤피스에는 69명이 나섰다. BMW 챔피언십을 거친 뒤에는 다시 상위 30명만 살아남아 27일 투어 챔피언십에서 시즌을 마무리한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는 초반 부상 여파로 포인트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53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어느 때보다 1차전에서의 순위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플레이에서는 초반 버디 행진이 돋보였다.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뒤 5번과 6번 홀(이상 파4)을 연속해서 공략하며 빠르게 세 타를 줄였다. 8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전반 9개 홀을 2언더파로 통과했다.

후반에는 좀처럼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바로 다음 홀에서 보기가 나왔고, 14번 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벌었으나 15번 홀(파4)에서 이를 반납했다.

마지막 세 홀을 앞두고 집중력이 살아났다. 16번 홀(파5)에서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간 공을 세 번째 샷으로 홀 가까이 보내 버디를 만들어냈고, 17번 홀(파4)에서는 약 6m 거리의 퍼트를 집어넣어 연속 버디로 라운드 막판 흐름을 끌어올렸다.

선두와의 간격도 크지 않다. 조던 스피스와 마이클 김(이상 미국)을 포함한 5명이 5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나눠 가졌고, 임성재는 이들에게 한 타 뒤진 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호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플레이오프 첫날 경기를 마쳤다. 페덱스컵 26위 김주형은 69타를 쳐 1언더파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시즌 동안 톱10에 10차례 진입해 페덱스컵 7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김시우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더블보기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에서 모두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에서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4타를 기록해 68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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