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힘내라”…67개점 정상영업에 소비자 응원 물결[홈플러스 재개장]

입력 2026-08-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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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업 67개점 정식 재개장…59개점 온라인 영업도 재개
홈플러스 방문·상품 구매로 힘 보태자는 소비자 움직임 확산

▲홈플러스 사태 일지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홈플러스 사태 일지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부디 잘 살아났으면 좋겠어요.

홈플러스가 임시휴업했던 전국 67개 점포의 문을 다시 열자 온라인에서 반가움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방문과 상품 구매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태자는 움직임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67개 점포를 정식 재개장했다. 이들 점포는 최종 운영 점검을 위해 7일부터 임시 영업해왔으며, 상품 진열과 시설 보완 작업을 거쳐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67개점 가운데 59개점은 온라인 영업도 함께 재개했다.

재개장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홈플러스가 너무 반갑다", "부디 잘 살아났으면 좋겠다", "홈플러스가 없는 지역이지만 응원한다"는 글이 잇따랐다. 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에는 수백개의 공감과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홈플러스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홈플러스의 경영난이 장기화하면서 직원과 입점업체, 납품업체 등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일상적인 장보기를 통해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홈플러스도 재개장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하며 고객 발길 되돌리기에 나섰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당당후라이드치킨을 3490원에 판매한다. 한돈 삼겹살과 목심을 비롯해 육류·수산물·과일·가공식품 등도 할인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부족으로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점포 재가동에 나섰다. 임시 영업 초기 일부 점포에서 눈에 띄었던 빈 매대도 상품 공급이 재개되면서 대부분 채워진 상태다.

다만 소비자들의 응원과 재개장 효과가 안정적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고객 방문이 꾸준히 이어져야 납품업체의 신뢰를 회복하고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서다. 홈플러스에는 67개점 재개장이 단순한 영업 재개를 넘어 경영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민생활기반시설인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홈플러스를 많이 이용해달라"며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 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13일 정식 재개장을 알리는 안내문 (신태현 기자 holjjak@)
▲홈플러스 13일 정식 재개장을 알리는 안내문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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