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리스크 선반영⋯원가율도 개선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05억원, 영업이익 522억원, 당기순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7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에는 건설부문의 원가율 안정화가 주효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말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이후 원가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의 2분기 매출은 6081억원, 영업이익은 4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7% 늘었다. 건설 원가율은 87.7%로 같은 기간 1.9%포인트(p) 개선됐다.
특히 산업·플랜트 등 비주택 사업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과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연구시설, 삼성전자 ADC DP 증축공사, 평택1단지 방류수 저온저감시설 등 주요 프로젝트의 공정이 진행되면서 매출에 반영됐다.
비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도 이어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상반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사업 공사(1265억원), 금호타이어 제조공장(399억원) 등을 수주했다. 상반기 전체 신규 수주액은 9854억원이다.
레저 및 AM(자산관리) 부문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말 단행한 합병 효과와 호텔·리조트·골프장의 성수기 효과가 맞물리면서 2분기 매출은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610.5% 늘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원가 안정화와 비주택 사업 확대에 더해 합병 이후 레저 및 AM 부문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4분기 빅배스를 단행한 뒤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