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낸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제2차 메가프로젝트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충청권 첨단산업과 영남권 피지컬 AI 사업의 후속 조치가 주요 점검 대상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사업의 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구축, 인허가 절차 등 진행 상황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용수 공급과 부지 조성 일정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열린 1차 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일대를 제2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정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후보지를 확정하며 관계 부처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오로지 투자와 일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걸림돌을 모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행정절차로 투자 집행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 250만 평(820만㎡) 규모의 광주 군공항 부지에 총 80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한다. 정부는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토지 보상과 전력·용수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메가특구 지정과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등을 담은 특별법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별법 등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