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전기차 수요 반등 속 수주 확대 기대…첨단산업 무인화 영토 확장

첨단산업 무인 자동화 전문기업 케이엔에스가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로부터 13억원 규모의 46파이(4680) 원통형 배터리 자동화 장비를 수주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컴퓨터 보조 제조(CAM) 및 비전 검사 솔루션을 결합해 정밀 자동화 설비 시장 내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케이엔에스는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를 대상으로 13억원 규모의 46파이 배터리 조립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AI 기반 CAM 기술과 비전 검사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설비다.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요구되는 고정밀 조립과 검사 절차를 자동으로 수행해 생산 수율과 품질 안정성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가동 및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확대 영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어나며 이차전지 업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2분기 ESS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하거나 적자 폭을 축소하는 등 손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의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608.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용량과 출력을 바탕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고출력이 요구되는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가 늘어나는 추세다.
케이엔에스는 주요 자회사를 통해 배터리를 비롯해 반도체, 모빌리티 전장, 디스플레이, 첨단센서,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산업 영역으로 무인 자동화 설비 수주 저변을 넓히고 있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글로벌 ESS 사용량 증가와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46파이 배터리 자동화 설비의 추가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사와 자회사가 보유한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산업 영역에서 수주 성과를 확대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