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글로벌 현장 경영 돌입…하반기 매출 성장 기반 다진다

입력 2026-08-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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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송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한 '제35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24일 인천 송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한 '제35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8월 한 달간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현장 업무 점검에 나선다. 서 회장은 권역별 시장 환경과 제품별 판매 현황, 입찰 및 공급 일정, 출시 국가 확대 계획 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제에 대해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이달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유럽 전 국가를 차례로 방문하며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을 찾아 하반기 영업 및 매출 계획 전반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출장은 하반기 매출 목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영업 점검이다. 특히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iQone) 등을 인수한 이후 강화된 현지 법인과의 영업 시너지와 판매 전략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 전반의 약국 유통망도 함께 살피면서 병원과 약국으로 구분되는 의약품 핵심 유통 채널 두 곳의 영업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서 회장은 폭염으로 근무 환경이 열악해진 유럽 및 해외 주요 도시의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97.4% 증가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기존 제품군의 안정적인 판매와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성장, 글로벌 직판 체계 고도화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유럽 주요국의 대규모 입찰에 따른 공급 물량이 본격 반영되고 연초 대비 목적으로 의료기관의 연말 의약품 재고 확충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각 지역의 계절적 수요와 경쟁 환경을 반영해 국가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고, 공급과 영업 실행 상황을 함께 관리해 상반기 성장 흐름을 하반기로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19년 해외 직접 판매망 구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글로벌 전역에서 현지 법인 중심의 의약품 직판 체계를 강화해 왔다. 의료진과 병원, 약국뿐 아니라 보험사와 공공조달기관까지 직접 소통하며 국가별 의료 환경에 맞춘 영업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현장 경영은 글로벌 직판망에서 축적되는 시장 정보를 최고경영진의 의사 결정과 바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의 시장 변화와 경쟁 상황을 판매 전략에 빠르게 반영해 권역별 사업 계획의 실행 속도를 높여 글로벌 직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휴가를 반납하고 유럽,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현장을 직접 누비며 8월 한 달간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업무 점검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폭염 속에서도 판매 확대에 힘쓰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약국 직판망 확대 등 국가별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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