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년간 서울 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6건 이상이 전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기설비 등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학교 화재예방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화재예방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7건이다. 이 가운데 전기적 요인이 23건(62%)으로 가장 많았고, 급식실 화재와 공사 중 화재가 각각 3건(8%)씩이었다. 나머지 8건(22%)은 기타 원인이었다.
교육청은 화재 주요 원인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학교 화재를 예방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학교 정기점검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이달에는 교육지원청별로 초·중·고 각 1개교씩 총 3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후 점검 결과와 주요 사례를 서울 지역 전체 학교 1364곳에 공유하고, 각 학교가 전기안전 전문가와 함께 자체 합동점검을 실시하도록 해 화재예방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점검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기 분야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전기안전관리자 직무고시 이행 여부와 전기실·변전실·분전반 관리 상태, 멀티탭·콘센트·배터리 안전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학교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모든 학교가 책임 있게 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