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통 전담…중소 제조사는 기술개발·생산에 집중"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업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인 판매 물량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일 쿠팡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 인테리어 마감재 제조업체 KGS금강은 약 2년 전부터 씨피엘비 PB 제품을 생산·납품하면서 지난해 연매출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하면서 수익을 신제품 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 진천의 생활용품 제조업체 라이피스트도 씨피엘비와 협업한 이후 실적이 개선됐다. 라이피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고, 월 매출은 기존 2억원에서 4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공장 가동률도 약 60%에서 120%까지 높아졌다. 라이피스트는 올해 말까지 신기술을 적용한 PB 제품군을 3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은 제조사가 생산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쿠팡이 마케팅과 물류, 반품, 고객 응대(CS) 등을 맡는 구조가 중소 제조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쿠팡 PB 협력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들이 유통 부담을 줄이고 연구개발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