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테슬라 제쳐
D램 등서 추격 거세져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주요 제품·서비스 6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중국기업이 25개 품목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중국 기업은 37개 품목에서 세계 5위권에 들었는데, 이 가운데 약 70%에서 전년보다 점유율을 높였다.
세계 점유율 1위 품목은 미국이 23개로 전년(27개)보다 줄어든 반면 중국은 18개에서 19개로 증가했다. 이로써 양국 격차는 4개로 축소됐다.
특히 중국은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약진했다. 중국 CATL과 비야디(BYD)의 차량용 배터리 합산 점유율은 57.8%로 5.4%포인트(p) 상승했으며, BYD(14.5%)는 테슬라(11.3%)를 제치고 전기차 부문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디지털 제품에서도 중국산의 존재감 확대는 두드러졌다. 화웨이는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17%를 기록해 선두인 애플(23%)을 바짝 추격했다. 닛케이는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에도 중국 기업이 동남아 등으로 눈을 돌리면서 중국의 지난해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인 1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한편 한국은 D램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낸드플래시·평면TV 등 조사에 공개된 4개 핵심 품목에서 세계 1위를 수성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점유율 34%로 삼성전자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은 OLED(42.9%)와 낸드(30%), 평면TV(16.6%)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D램 점유율은 3%포인트(p) 오른 6%, 하이센스의 TV 점유율은 0.8%p 상승한 13.2%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