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국제유가 숨 고르기에 반등⋯日 닛케이 0.69%↑

입력 2026-09-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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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5% 아래로 후퇴
브렌트유 108달러 선 하락
BOJ 인상 경계감은 지속

▲16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16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대체로 반등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거대한 분수령이 될 미국 FOMC 금리 결정을 코앞에 두고 극심한 눈치보기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수출 중단 여파에 따른 유가 급등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고공행진으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아시아 시장 역시 장 초반에는 짙은 관망세와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전날 5%를 넘어섰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아시아 거래에서 4.99% 안팎으로 내려왔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108달러 선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에 최근 나흘 연속 하락했던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반등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확정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분석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8.90포인트(p) 오른 6만3923.00에 상승 마감했다. 오름폭은 0.69%였다. 토픽스지수도 24.56p(0.61%) 상승한 4061.72에 폐장했다.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30.23p(0.68%)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4480.27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7.32p(0.71%) 올랐다. 종가는 3864.28이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7.41p(0.74%) 올라 4만5848.90에 장을 마쳤다. 우리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도 0.21% 상승세다.

이날 일본증시는 렌트유가 아시아장에서 0.5~0.8% 하락하면서 호재로 여겨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5.0% 아래로 내려오면서 최근 성장주를 압박했던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도쿄일렉트론은 약 1.4% 상승했다.

스위스 자산관리은행 율리우스베어의 데이비드 마이어(David Meier)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향방이 금리 차이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면서 “시장이 반영한 속도만큼 일본은행이 실제 긴축을 단행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이날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TSMC는 약 0.2% 상승했다. 차이밍한 ‘캐세이 퓨처스 컨설턴트’ 분석가는 “최근 매도세에도 AI 투자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TSMC의 상대적 강세가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는 1.37%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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