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는 29일 저녁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도-도의회 의장단·대표의원·상임위원장단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남 의장을 비롯해 고은정·김미숙 부의장 등 의장단과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추미애 지사를 비롯한 주요 실·국장이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회 지도부와 도 집행부가 처음 한자리에 모인 공식 자리로, 협치의 물꼬를 트는 첫 만남이 됐다.
남 의장은 의회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회는 167명의 의원이 함께하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 다른 시도의회에서도 그 규모와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경험 많은 두 분 부의장과 양당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들이 충분히 소통하며 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심사 원칙도 분명히 했다. 남 의장은 "경기도의 재정이 어렵다는 점은 의회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할 예산까지 위축돼서는 안 된다"며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철저히 심사하고, 교섭단체 차원에서도 도 재정의 실상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남 의장은 "자주 소통한다면 도정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 167명의 의원도 도민의 부름을 받고 온 만큼, 추 지사의 도정 철학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도 화답했다. 그는 "경기도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해법은 다를 수 있지만 경기도를 더 나아지게 해야 한다는 목표는 같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 도의회가 도민을 위해 함께 답을 찾아가는 한 팀이 되었으면 한다"며 "오늘의 대화가 경기도의 새로운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