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3년 연속 1위⋯현대건설과 '투톱 체제' 굳건 [2026 시평순위]

입력 2026-07-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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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액 비교. (사진=AI 생성)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액 비교. (사진=AI 생성)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투톱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현대건설이 평가액을 1조원 넘게 늘리며 삼성물산과의 격차를 다소 좁혔지만, 두 회사는 여전히 3위 이하와 큰 차이를 유지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시공능력평가액은 34조87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66억원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18조2714억원으로 1조229억원 늘며 삼성물산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평가액 격차는 지난해 17조4734억원에서 올해 16조6071억원으로 8663억원 줄었다. 다만 삼성물산의 평가액은 여전히 3위 GS건설의 세 배를 웃도는 규모를 유지했다.

평가액 분포를 보면 상위권의 구조도 뚜렷하다. 삼성물산이 34조원대, 현대건설이 18조원대로 '투톱'을 형성한 반면 3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9~11조원대에 몰렸다. 3위 GS건설은 11조668억원, 4위 현대엔지니어링은 11조53억원으로 불과 615억원 차이에 그쳤다. 5위 대우건설(9조9249억원)과 6위 DL이앤씨(9조352억원)도 10조원 안팎에 형성되면서 추격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이다.

이는 상위권 내에서도 '투톱'과 추격권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2위 현대건설과 3위 GS건설의 평가액 차이는 7조2046억원으로 3위부터 6위 전체를 아우르는 평가액 차이(약 2조원)보다 훨씬 크다. 반면 추격권에서는 평가액 차이가 크지 않아 공사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능력 등의 변동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구조다.

7위부터 10위는 롯데건설(7조8411억원), 포스코이앤씨(7조5851억원), SK에코플랜트(7조59억원), IPARK현대산업개발(5조644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역시 모두 7조원대 평가액을 기록하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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