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양면 LED, 백남준아트센터에 들어섰다…차세대 디스플레이 실증 확대

입력 2026-07-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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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참석자 사진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참석자 사진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투명 양면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초대형 비디오월 디스플레이를 백남준아트센터에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이와 함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이던 실증 범위를 LED로 넓힌 데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LED를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 실증에도 나선다.

디스플레이허브가 제작한 이번 제품은 가로 852㎜, 세로 4750㎜ 규모다. 투명도 60%와 최대 휘도 6324니트를 구현하며, 양쪽에서 동시에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름 형태의 투명 LED를 기존 유리벽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으로 공간의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높이 4.7m의 대형 비디오월을 구현했다. 유리벽 양면에는 서로 다른 콘텐츠를 표출할 수 있어 관람객의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원하는 ‘융복합 디스플레이 신시장 개척을 위한 혁신제품 개발과 실증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협회는 2023년 국립중앙박물관 투명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베트남 하노이국립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무역관, 국내 지방자치단체 시설 등에서 3년간 10여 건의 투명 디스플레이 실증을 진행해 왔다. 기존 실증이 투명 OLED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적용 기술을 투명 LED까지 확대했다.

협회 관계자는 “박물관과 전시관 등에서 투명 OLED 중심으로 진행해 온 실증을 이번 백남준아트센터 투명 양면 LED로 한 단계 확장했다”며 “투명 디스플레이의 가능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상용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로비 등 문화예술 공간을 대상으로 마이크로LED 미디어월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이크로LED는 발광원으로 쓰이는 LED 칩 크기를 대폭 줄인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고휘도·고명암비·저전력과 높은 투명도를 함께 구현할 수 있다.

정부도 2032년까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협회는 기술개발과 응용시장 실증이 맞물리면서 마이크로LED 시장 개화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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