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생 인질로 국회 마비…강력 규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된 법안들을 올해 말까지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1차로 올라와 있는 입법 과제들은 12월까지 다 끝냈으면 좋겠다”며 “12월까지 끝내기 위해서는 정말 우리가 비상한 각오로 일해야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완료를 앞두고 한 원내대표는 “납득하기 어려운 법사위 문제를 가지고 2달 동안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제 새로운 마음도 다지고 각오를 새롭게 해서 정말 국민의 삶과 관련된 걸 입법의 성과로, 일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 구성이 되면 모든 상임위를 전면 가동해주시고 간사님들을 중심으로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 쟁점들을 잘 정리해 원내와 긴밀히 협력해서 법안 성과에 차질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이제 오늘부터 일하는 날이다. 제대로 해보자. 성과 내자’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안이) 통과가 되더라도 본회의에 가기 전에 원내에서 잡는다”며 “모든 법안을 다 필리버스터 걸겠다는 것이며 마음에 안드는 것들이 통과되면 다 필리버스터를 걸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생과 관련된 발목 잡기가 국민의힘에서 일상화됐기 때문에 운영위원회를 통해 수차례 말씀드린 패스트트랙 제도 문제점도 개선하겠다”며 “필리버스터 관련된 문제들도 개선해 의원님들이 일하신 것에 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법안 개정도 과감히 나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생 법안 처리를 두고도 국민의힘에 날을 세웠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민생외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에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산업안전보건법, 도시정보법, 건축법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법안 59건이 잠들어 있다”며 “도대체 무슨 명분으로 이 민생 법안들을 가로막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국회 본연의 책무를 저버리는 명백한 직무 유기다. 민생을 인질 삼아 국회를 마비시키는 국민의힘의 몰상식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회법이 정한 심사 절차를 무력화하고 입법 체계를 송두리째 흔드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공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