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 저가 매수에 상승…나스닥 1.29%↑[상보]

입력 2026-07-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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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유가 상승은 증시 상승폭 제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은 증시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85.38포인트(0.74%) 오른 5만2224.64에 장을 마쳤다. S&P00 지수는 전장보다 65.92포인트(0.89%) 상승한 7509.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9.13포인트(1.29%) 뛴 2만5837.21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500달러 이상 오르기도 했다.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2.2% 뛰었다. 세계 파운드리업체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강세를 보였다. TSMC가 내년 반도체 위탁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업 실적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3M 주가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등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가 올해 연간 수익 전망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7.3%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미국과 이란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IT) 가격은 2%가량 뛰었다. 국제유가 상승이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의 상단을 제한했다.

마크 헤펠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는 블룸버그통신에 “견조한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세계 주식시장이 한 단계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개별 종목 간의 성과 격차가 크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관련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충분히 분산된 투자 포지션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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