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금값이 20일(현지시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0달러(0.07%) 내린 온스당 4015.90달러에 마감했다. 현물 금은 온스당 4006.74달러로 0.2% 떨어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이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이날까지 대이란 야간 공습을 열흘째 이어갔다.
이에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1개월여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국익에 기반한 미국과의 협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1% 안팎의 상승세로 종료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금값은 여전히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하고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금리(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베팅을 강화한다. 고금리는 무수익 자산인 금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인사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지난주 73%에서 8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향후 6~12개월 동안 달러 약세가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며 “금은 다시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