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 462만 명에 '30일 정기권' 보상

입력 2026-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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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에서 시민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광진구에서 시민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설공단은 21일 따릉이 회원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청·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개인별 유출 항목을 확정하고 유출 대상 시민 약 462만 명에게 개별 문자(MMS)와 홈페이지 안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단에 따르면 이번 안내문자에는 아이디, 휴대폰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우편번호, 주소, 보호자 휴대전화번호·생년월일·성별 등 개인별 실제 유출 항목과 유출 경위, 피해 예방 수칙이 함께 담긴다. 실제 유출 항목은 가입 시점과 경로에 따라 회원마다 다를 수 있다. 문자는 하루 약 120만 건씩 순차 발송되며 번호를 변경했거나 문자 수신을 거부한 경우에는 안내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콜센터나 이메일로 문의하면 본인의 유출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관련 조례에 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시민에게 따릉이 30일 정기권(1시간 이용 쿠폰, 5000원 상당)을 일괄 제공하는 보상을 시행한다. 보상 쿠폰은 8월 중 따릉이 앱을 통해 지급되며 지급된 시점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정기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경우 기존 이용권 기간 만료 후 3개월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은 사고 인지 즉시 서울시와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해 원인이 된 웹 취약점을 보완하고 이상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 보안 진단과 모의 침투 테스트를 정례화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 보안에 최적화된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IT 인력 보강과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 끼친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시민께서 안심하고 따릉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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