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적분할 주총 통과…오너 3세 독자 경영 본격화

입력 2026-07-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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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적분할안 원안 통과
오너 3세 경영 구도 본격화 예상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로얄서울호텔에서 제75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고 최종 통과시켰다.

분할은 상법에 따른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가 일부 사업부문을 떼어 새 회사를 만들게 되며, ㈜한화는 존속한다.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0.7563533, 신설법인 0.2436467로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약 76대 24에 해당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말했다.

존속법인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방산·조선·해양·에너지와 김동원 사장이 맡아온 금융 부문이 남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유통·테크·라이프 부문은 신설법인으로 분리된다. 신설법인은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를 전담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는 올해 1월 이사회에서 분할안을 의결한 바 있다. 회사는 임시주총을 걸쳐 7월 중 분할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한화 주식은 다음 달 25일부터 변경 상장되며 신설법인 보통주는 재상장된다.

이번 인적분할 안건이 최종 성사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향후 한화그룹 오너 3세들의 독자 경영 방침이 더욱 뚜렷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존속법인을 중심으로 방산·조선·에너지 사업을 이끌고, 김동원 사장은 계속해서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동선 부사장은 신설법인을 중심으로 유통, 호텔·레저 등 라이프 사업과 로봇·비전 등 테크 사업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사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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