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수급 불안에도 서울 전세심리 상승세 주춤…매매심리는 석 달째 올라

입력 2026-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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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다.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이투데이DB)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다.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이투데이DB)

서울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달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 매매 심리는 석 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3.8로 전월(124.2)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1월 116.0에서 2월 114.4로 내린 뒤 3월 115.2, 4월 119.4, 5월 124.2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6월에는 상승세가 멈췄지만 기준선인 115를 웃돌며 상승국면을 유지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0~200 범위로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국면, 95 이상 115 미만이면 보합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국면으로 분류된다.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서울 전세시장의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에 대한 현장 인식은 여전히 강했다. 서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세가격 수준을 조사한 결과 ‘매우 높아졌다’는 응답은 4.9%, ‘다소 높아졌다’는 응답은 57.4%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이 전월보다 높아졌다고 답한 비중이 62.3%에 달한 것이다.

전세 수급도 임차 수요 우위가 이어졌다. 서울 중개업소 가운데 임차하려는 사람이 임대하려는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는 응답은 14.9%, ‘다소 많았다’는 응답은 53.5%였다. 임차 수요가 임대 공급보다 많았다는 응답은 총 68.4%였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0으로 전월(113.2)보다 0.2p 하락하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 지수는 119.0에서 119.4로 0.4p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인천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09.2에서 113.4로 4.2p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만 기준선인 115에는 못 미쳐 보합국면에 머물렀다. 경기는 118.1로 전월과 같았다.

서울 주택 매매 심리는 전세와 달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8.0으로 전월(135.6)보다 2.4p 올랐다. 지수가 135 이상인 상승국면 2단계를 두 달 연속 유지했다.

서울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1월 138.2에서 2월 121.3, 3월 117.8로 하락한 뒤 4월 124.9, 5월 135.6, 6월 138.0으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6월 지수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25.2에서 127.4로 2.2p 상승하며 상승국면을 유지했다. 경기는 122.2에서 125.7로 3.5p 오른 반면 인천은 111.8에서 107.0으로 4.8p 하락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7에서 118.8로 2.1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국면에 머물렀다. 비수도권 지수도 106.3에서 108.8로 2.5p 올랐지만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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