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화오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하반기 추가 수주 관건"

입력 2026-07-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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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한화오션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이 한화오션에 대해 상선 부문 호실적과 2분기 시장 기대치 상회를 전망하면서도, 하반기 수주 과제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이어 상선 부문은 고가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성 개선, 우호적인 환 영향이 반영돼 호실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한화오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한 4조8050억원, 영업이익은 47.3% 늘어난 5474억원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하던 에너지 플랜트 부문에서 P79 프로젝트의 매출이 약 1조5000억원 조기 반영되며 영업손실 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특수선 부문은 견조한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설비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수주 성과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올해 6월 말 기준 상선 부문에서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 대형 원유운반선(VLCC) 12척, 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3척 등 총 21척, 약 34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연간 신조 수주액이 약 95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추가 수주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발 LNG선 발주 본격화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따른 탱커선의 발주 증가로 하반기 신조 수주 성과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 특수선 사업 및 해양 프로젝트 역시 향후 실적 핵심 변수로 꼽았다.

이어 "특수선 부문에서 올해 주요 수주 프로젝트였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가 불발된 점은 다소 아쉽다"라며 "다만 하반기 태국 호위함과 에스토니아 OPV 사업 등이 남아있어 특수선 해외 수주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해양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아프리카 나미비아 Venus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남미 지역 프로젝트도 빠르면 올해 말 사업자 선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상선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더불어 특수선 부문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이끌 미국 군함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면서도 "미국 내 조선업 재건 과정에서 의견 조율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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